떼오입니다.~ 트렉킹팀 마지막 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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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떼오 작성일18-02-21 14:16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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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
남미 28일팀 인솔자 떼오입니다.
팀원들과 함께 여행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일정이 끝난지 며칠이나 지났네요.
이번 팀은 리마 입국, 리우 출국 날짜가 팀원별로 조금씩 달라서 팀을 맡을 때 조금 걱정스런 마음도 있었는데 일정 끝날 때까지 저를 믿고 따라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빠듯한 일정 속에서 우유니에서 고산병으로 조금 고생하신 분들도 계신데 짜증 한번 안 내시고 여행을 즐기시는 팀원들 덕분에 저 또한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기면서 인솔할 수 있었습니다.
이번 여행은 대체로 날씨운이 잘 따라줬던 여행이었습니다.
우유니에 물이 너무 안 고여있어도 문제지만 요즘은 홍수 때문에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도 많은데 저희 팀은 적당히 물 고인 환상적인 광경에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듯 인생샷 찍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^_^
수없이 내리치는 번개와 수많은 별도 봤습니다.
다만 이번 일정에 또레스 델 파이네 삼봉 트레킹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산장에서 숙박 후 새벽부터 비가 많이 내려서 삼봉 트레킹을 못한 것은 조금 아쉽네요.
하지만 전날 국립공원에서 에메랄드빛 호수와 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봐서 만족스러운 또레스 델 파이네였습니다.
설 연휴는 다들 잘 보내셨나요! 이제 겨울도 얼마 안 남았네요.
한국에서, 아니면 다음 여행지에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모두 건강히 지내세요 ^_^
인솔자 떼오 올림
댓글목록
이창호님의 댓글
이창호 작성일
오랜만에 떼오님과 사진 속의 풍경을 보니 지난 28일간의 여행이 꿈만 같네요.
모든 분들이 떼오님의 인솔에 따라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.
그 동안 여러 차례의 패키지투어를 다니다 보니 세미배낭여행의 진수를 몰랐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여행의 방법을 알고나니 그 진수를 알게되었습니다. 다음 번 세미 배낭여행을 가게 되면 훨씬 더 준비된 그래서 여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.
이번 남미 여행을 두루 길이 남을 여행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행 계획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말할 수 있습니다.
우선은 올해 말에 떠나는 아프리카 세미 배낭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
그 다음에는 떼오님이 추천해 주신 중미 세미 배낭여행도 고려하고 있구요.
나이도 더 들기 전에 세미 배낭 여행을 준비해야할 듯 하더군요. 일행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곤란하니까요.
오랜만에 기억이 새로워서 떼오님의 글에 답글을 적어 봅니다.
모두 감사합니다.
떠오님과 이창희팀장님 포함하여 항상 건강하시구요.